챗 GPT는 핵과 마찬가지로 막강한 위력과 재앙 수준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지구상에 출연한 이래 문제라고 인지된 모든 것들은 그것이 인지되는 순간 더 이상 문제가 아니었다.
버리든 해결하든 아니면 타협하든 인간은 그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했다. 원시시대는 자연과의 문제였지만 지금은 대부분 인간이 만든 문제다. 인간이 인간의 목을 조르는 문제점을 만들고 있다. 챗 GPT 가 그렇다. 홉스가 말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다.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스티븐 호킹 등이 AI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챗 GPT는 그래도 양반이다. 커즈와일이 예측한 2045년(빨라질 수 있음) 특이점(singularity)에 도달하면 GPT가 아니라 AGI(일반인공지능)의 시대가 되어 사람을 뛰어넘는 지능과 능력을 갖추는 존재가 된다.
두 종류의 미래가 있다. 오지 않을 미래와 올 미래다.
챗 GPT는 두 가지를 모두 가진 존재다.
챗 GPT는 별의별 것을 다하는 놈으로 발전하고 인간처럼 행동하게 될 것이며 이는 오는 미래에 속한다. 인간을 잡아먹거나 일자리를 모두 없애리라는 것은 오지 않을 미래다.
챗 GPT로 돈을 번 개인이나 회사는 벌어들인 돈만큼 세금을 내도록 하는 법이나 제도를 만들어 챗 GPT로 피해 본 사람들에게 주겠다는 논의는 오래되었다.
챗 GPT가 문제를 만들면 인간들은 챗 GPT가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그을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인간의 존엄한 가치와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한다”라는 7~8가지의 아주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윤리 도덕적 지침이 현재는 다지만 앞으로는 법과 규칙으로 명확한 것들이 만들어질 것이다.
특히 P2P가 전제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와 무단 데이터 사용을 제한하는 웹 3.0 시대와 또 어떻게 충돌할지도 큰 과제다.
일정 분야의 사람들은 큰 고통이 발생하겠지만, 그 고통은 또 다른 얻음을 만들어 적응하고 발전하여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나게 할 것이다.
지금 없어진다고 거론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 중에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오히려 챗 GPT를 잘 이용하면서 더 잘 나갈 것이고 낮은 수준의 사람들은 피해를 보겠지만 이들은 다른 업무를 등 떠밀려서라도 만든 기회를 통해 새로운 직종에서 더 승승장구할는지도 모른다.
낮은 수준의 코딩 종사자는 피해를 보겠지만 코딩을 잘하는 사람은 챗 GPT를 이용해서 10일 걸리던 일을 한 두 시간 만에 할 것이다.
좋은 머리를 나쁜 곳에 악용하는 놈들이 꼭 있다. 금융사기 개인정보 침해 가짜뉴스 지적재산권 침해 각종 악성 해킹 등 이루 다 열거할 필요 없이 이 세상에 좋은 것 편리한 것들은 모두 악용하는 것들이 가능하다. 챗 GPT는 악용되면 그 피해가 이제까지의 어느 것보다도 크다. 특히 러시아나 중국처럼 국제질서를 지키지 않는 집단의 악용이 가장 큰 문제이다. 푸틴이 핵전쟁 하겠다고 하는 일 같은 짓이다. AI 못지않게 위험한 DNA 개조 같은 것도 중국은 하려고 한다. 무서운 일이다.
일론 머스크와 샘알트먼은 이러한 재앙을 막기 위해 어떤 한 사람이 이 AI시스템을 독점하는 것을 막고 여러 사람이 이익이나 사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회사를 만들었다고 하는 데 오히려 이들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는 상황을 만들었다. 비영리가 목표라고 하더니 어느덧 영리 단체가 되었고 일론 머스크는 슬그머니 빠져나와 이들을 공격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지만 놀음판을 벌린 사람이 도망가면서 놀음하는 사람 비난한다고 책임이 면해질까?
샘 알트먼의 죄명은 챗 GPT를 개발한 것이 아니라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에 영웅심에 빨리 오픈했다는 점이다. 구글이 실력이 모자라 발표를 안 한 것이 아니라 속도를 조절하려고 했다고 생각한다. 50km로 가야 되는 길을 150km로 달리면 사고가 난다. 내 영웅심이 남의 목을 조르는 일은 하면 안 된다.
핵무기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AIEA(원자력위원회)나 NPT(핵 확산금지) 같은 국제조직을 미리 만들고 법과 규제 등을 논의한 후에 오픈해도 될 일이었다.
확신한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강력한 규제와 피해 보상제도도 구축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