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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Startup is “NOT a Club” 호랑이는 왜?

by cichoo

[The Pitfalls and Fallacies of Startup]–What is “NOT”…

6.Startup is “NOT a Club” 호랑이는 왜?

금요일 저녁 10씨쯤 강남 역, 홍대 앞, 이태원은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즐기려는 젊은이들과 휘황찬란한 불빛들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그 중에도 유명하다는 Club앞에는 줄이 길다. 입구에는 건장한 청년들이 입장객을 속아낸다. 물을 흐릴 연령의 손님은 정중히 입장을 거절한다.
당연히 Club안은 젊은 이들의 천국이다. 또 다른 불평등 생태계를 본다.

언제부터 우리나라에는 호랑이가 없어 졌을까? 왜 없어진 것일까?
건전한 숲의 생태계에서만 호랑이는 존재한다. 사람이 잡아가기 때문에 없어 진 것이 아니다. 건전한 숲의 생태계에는 건전한 먹이 사슬이 있어야 한다.
설악산에 달랑 호랑이 혼자만 살수가 없다. 호랑이가 살기 위해서는 개체를 번식 시킬 수 있는 적정한 수의 암수 호랑이가 존재 하여야 되다. 그 형제 들도 적절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들이 생명을 유지 하려면 이들의 먹이 사슬이 있어야 한다, 노루도 있어야 하고 여우도 있어야 하고 이들의 먹이 사슬이 되는 멧돼지도 있어야 되고 영양도 있어야 되고……..
건전한 먹이 사슬이 없는 숲은 건전한 생태계가 아니다. 따라서 그곳은 동물들이 살기 좋은 생태계가 될 수 없다. 호랑이를 위한다면 호랑이만 번식 시켜서 되는 것이 아니다. 토끼나 멧돼지 등등의 한정된 먹이 사슬로는 영원히 우리 설악산에는 호랑이는 없다. 건전한 먹이 사슬을 만들고 인간들은 먹이 사슬이 스스로 유지 되도록 접근 하지 말아야 한다. 편향된 개체수의 생태계는 아름답지 못하다.

젊은 ㄴ, 외국 ㄴ, 늙은 ㄴ

우리의 Startup에는 한 종류의 사람들 밖에 없다. Startup은 젊은 이들만 이 들어 갈 수 있는 Club이 아니다.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루 빨리 생태계의 구조를 건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연령/성별/민족/국가/기능/역할/etc…. 여러 면 에서 균형 있는 생태계가 존재할 때 우리Startup이 성장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교육을 초등학교 때부터 강요 받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유별나게 내편 네 편을 가르는 경향이 강하다. 처음 사람을 만나면 호구조사를 통해 우리편인지 아닌지를 확인한다. 특기 사항을 발견 못하면 어떻게 해서라도 우리 편의 끄나풀이 될 조건을 찾으려고 남자들은 심지어 군대 생활 어디서 했는지 까지 확인한다.
Startup을 하는 젊은 사람들은 아직 인생의 경험도 적고 금전적 여유도 없고 지적인 면에서도 아직 많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많은 아주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다.
똑 같은 능력의 사람들은 아무리 많이 모여도 비슷한 수준의 능력 밖에는 만들 수가 없다. 똑같은 60도의 물은 아무리 많아도 60도이다. 70도 80도가 되려면 많은 량의 90도 100도의 물이 있어야 한다.
90도 100도 에 해당되는 물이 바로 외국인도 있고 경험이 많은 나이 먹은 사람도 있고 높은 직위의 사람 감성적인 사람 이성적인 사람 여자 남자 등등의 다양한 계층의 사람을 말한다.
Startup이 성공하려면 젊은 사람, 나이 먹은 사람 외국사람은 3대 필수 조건이다.
40대 50대 60대의 경험 있는 분들의 도움은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활용 할 줄 알아야 한다. 과거에는 경험 있고 연세 드신 분들이 젊은이들을 차별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요즈음은 오히려 반대인 것 같다. 젊은이들이 오히려 기성 세대라고 나이 있는 분들을 가까이 하려 하지 안는다. 젊은 이들은 빨리 갈수는 있지만 경험 있는 분들은 지름 길을 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지뢰가 묻힌 곳을 잘 알아낸다.

미국의 Startup은 겉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처음부터 참여하여 founder를 도와준다. 기능적으로는 변호사, 회계사, 경영자,
금융의 전문가 들이 포진하고 연령적으로는 경험이 많은 경영자 멘토 등이 있다. 절대로 젊은이들 혼자 하지 않는다.
서로서로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경험 있고 나이 드신 분들은 젊은 이를 야단치거나 어린애 취급하는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그들과 같은 눈 높이 에서 대화를 할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하며 젊은 이들은 제발 “하나 알면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조언을 받으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내가 안 해서 그렇지 나도 다 알아” 라는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화합은 어렵다. 답 한 개를 얻었다고 “이제 됐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는 끝이다. 세상이 그렇게 하나의 답으로 되어있는 쉬운 문제집이 아니다.

Startup은 global이다. 좋던 싫던 어떤 형태로든 외국인들이 이제는 참여 하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가 밖으로 나가기도 하여야 하지만 그들이 구름같이 몰려오도록 하는 것이 더 좋다. 요새 젊은 이들은 비교적 영어를 잘하는 편이지만 그런 반면 과거에는 그냥 상업적 영어만 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그 정도로는 안 된다 수다를 떨 수 있는 영어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우리끼리 외국에 진출한다는 것이 그렇게 용이하지 않다. 외국인들과 같이 시작하여야 한다. 그래서 외국은 외국인에게 국내는 우리가 공략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총괄은 우리가 하면 된다.

우리=우리(울타리)

우리는 나를 가두는 우리이다. 우리라는 말에는 우리들이라는 뜻도 있지만 울타리라는 뜻의 우리도 있다. 돼지 우리를 생각하면 된다.
우리 끼리라는 말속에는 “우리끼리 만”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만”이라는 것은 울타리이다. 너희들 말고 우리만 이다. 닫혀있는 생각은 나를 밖으로부터 가두어 버린다.
우리에서 뛰쳐나올 때 startup은 성공할 수 있다.
내가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의 우리에 가치게 된다.
초창기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서 어느 정도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새로 참여하는 새내기들을 따뜻하게 맞아드려야 한다. 자기네들끼리 똘똘 뭉쳐만 있으면 나중에 똑같이 배척을 당한다

왜 그렇게 똑똑하고 영특한 젊은 이들이 startup을 하는데도 실패를 할까?
인생은 그렇게 지식을 축척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1000개의 지식을 그대로 축적만하면 1000개의 지식일 뿐이다. 그러나 10개의 지식이라도 서로 융합을 이루면 10! (팩토리얼) 3,628,800개의 지식이 된다.
이것이 지혜이다. 지혜는 실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지식 채집을 하기 위하여 책을 많이 읽는 똑똑 바보들이 있다. 이들은 무엇을 물어보면 수집해놓은 지식을 이용해 대답은 잘한다. 똑똑해 보인다. 지식은 채집하고 쌓는 것이 아니다.
요즈음의 세상은 모두가 머리가 두 개 달린 괴물들이 사는 세상이다. 머리 하나는 바로 cloud storage이다. 채집된 지식은 cloud에 얼마던지 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은 book smart이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book smart보다는 deep smart이다.
Deep Smart는 경험에서 오는 지혜이다. 지혜는 도제처럼 경험자에게 전수 받아야 한다. 지혜는 지식의 비빔밥을 세월이라는 경험의 젓가락으로 비빌 때 나온다.
하버드대학의 Dorothy Leonard 와 Walter Swap이 연구논문 참조.

멘토

Startup 생태계에 늘 존재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멘토와 Venture capital, Angel과 같은 자금을 지원하는 부분이다. Venture capital 이나 엔젤은 단순히 돈만 지원하는 곳이 아니다. startup들 앞에 놓여있는 지뢰를 미리 알아내어 치워 주는 일도 같이 하여야 한다. 과거에 보면 venture capital이 돈만 빌려주고 이자 받아 먹는 경우도 많이 있었지만 이는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Startup은 초기 seed money가 대단히 필요하다. 그러나 투자자의 입장 에서는 위험도 크고 자금 회수기간이 길어 선뜻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점점 이런 기능을 하는 early stage 투자 전문기관이 나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의 투자 환경은 건전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고 하기에는 미흡 하다. 좀더 많은 early stage micro venture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

멘토는 답을 주려고 하고 Startup들은 답을 듣기를 원한다. 즉시 답을 못하면 무능한 멘토가 된다. 멘토는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다. 한 두 번 답을 줄 수야 있겠지만 언제까지 묻고 답할 수는 없다. 멘토는 멘티가 스스로 생각 하도록 생각의 거리를 주는 사람이고 질문을 하는 사람이다.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 주어야 한다. 답은 생각과 질문 속에 들어 있음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보는 관점을 도와 주어야 한다. 특정한 Skill은 startup이 더 전문가 이다.

타이거 우즈 보다 골프를 더 잘 치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우즈에게는 많은 돈을 주는 코치가 있다. 코치는 특정한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 기술 이외의 모든 생활과 태도와 습관과 생각하는 방법과 나태함과 절재와 가는 길을 벗어나면 슬쩍 쳐주는 역할을 한다. 이것이 Nudge이다.
멘토는 Nudge이다. 어미 코끼리가 새끼 코끼리를 데리고 갈 때 절대로 손 묻잡고 가지 않는다 뒤에 따라가면서 길을 벗어날 것 같으면 코로 살짝 옆구리를 쳐준다 방향이 틀렸음을 알려 주는 것이다. 이것이 Nudge이다. Nudge로 안될 때는 참여 형 멘토가 되어야 한다. 옆에서 장기 훈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면 직접 장기를 두는 것이다. 참여형 멘토가 훨씬 효율적 일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모든 팀원과 화합 할 수 있어야 된다.
미국 같은 경우는 멘토가 참여를 많이 하고 성공하면 주식을 공유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한 소크라테스는 알면 실천한다고 생각했다.
주지주의적 사고 방식이다. 그러나 알면 실천한다면 세상에는 100권의 좋은 책만 있으면 된다. 열심히 공부해야 된다는 것을 모르는 학생은 하나도 없다.
엄마의 “100바퀴돌아” 라는 엄중함이 없었으면 오늘날의 김연아는 없을 것이다.
영국의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 라고 했다. 아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나라의 조상들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강력한 반론을 가지고 있었다. “아는 것이 병이다”

꼭 한가지 구별해야 할 것이 있다. Teacher, Coach, Mentor, Adviser다.
우리 Startup은 Mentor에 모든 것을 포함한다. 많은 경우 Teacher를 멘토로 생각한다. 짧게 말하려고 적절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비유하려 한다.
Teacher는 학원의 단과반이다. 내가 부족한 과목을 한달 배우고 싶은 때 들어가는 것이 단과반이다. Coach는 국영수반, Mentor는 기숙 제 종합 반이다. 멘토는 회사와 개인의 성공을 모두 바란다. Adviser는 회사에 국한한다 개인은 관심이 없다. Teacher는 목적이 성공이 아니다. 구체적이고 1회적인 가르침을 위주로 한다.

Startup은 아는 것 만으로 안 된다. 실천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그러기 위하여 건전한 생태계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 하여야 한다.
정부의 역할 멘토의 역할 VC의 역할 Accelerator의역할 학교 언론 외국인 경험 있는 중 장년층 …………..등등 모두가 하나가 되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젊은이들이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Startup은 Club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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